한번은 두부 요리 전문점에 갔습니다. 메뉴판을 펼쳤는데 메뉴가 어찌나 다양하던지, 무엇을 먹을까 한참을 고민에 빠졌습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콩 자체는 그리 자극적이거나 화려한 맛을 가진 재료가 아닙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토록 다채로운 요리들이 탄생할 수 있었을까요?
어쩌면 재료 자체가 담백하기에, 이를 맛있게 만들기 위한 연구가 더 치열했던 것 아닐까 싶어 경이로운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단점이 성장의 레시피가 된다는 것
우리 인생도 이와 참 닮아 있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조건이 아니라, 오히려 단점과 부족함이 많은 인생이기에 그것을 메우려 더 악착같이 스스로를 개발하게 됩니다. 그렇게 탄생한 성공 스토리는 밋밋한 재료로 깊은 맛을 낸 요리처럼 더 진한 감동을 줍니다.
인생은 요리
정명석 선생은 ‘인생은 요리’라는 시를 통해 묵시의 깨달음을 전해주셨습니다.
단순히 ‘성공’이라는 결과만을 위해 달리는 삶도 있겠지만, 내 삶을 어떻게 하면 더 다채롭게 만들지 고민하고 시도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그런 시도들이 모여 단조롭고 반복되는 일상에 ‘색다른 재미’라는 양념을 쳐주기 때문입니다.
결국 인생이라는 요리의 맛은, 주어진 재료가 아니라 그것을 대하는 우리의 연구와 손맛에 달려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은 여러분의 인생을 어떤 맛으로 요리하고 계신가요?
<시>
인생은 요리
인생은
요리조리
요리하듯 사는 삶이란다
콩을 그냥 먹으면 얼마나 맛이 없겠느냐
각종 요리를 해서 뜨겁게 익혀 먹으면
40가지 맛있게 요리해서 먹고
건강하고 기쁘고 행복하단다
인생도 요리다
그대로 살지 말고
한 가지 자료 가지고
수십 가지 연구하고
불같이 뜨겁게 익혀 살아야 한다
그래야 어데 있어도
보람 있게 살고
성공의 삶이란다
농사지어서
밀을 가루로 그냥 먹으면
얼마나 맛없겠느냐
반죽해서 뜨겁게 요리해서 먹으면
200가지도 더 넘게 요리해서
맛있게 먹는다
인생의 삶도
원시인같이 살지 말고
삶의 요리를 해서
육도 혼도 영도
수백 가지 삶을 살아야 한다
부지런히 배우고 행해야
땅에서 먹는 천국같이
육도 영도 삶을 살게 된다
– Sumniverse



